태영호 의원, "문대통령은 김정은 선물 풍산개 들여다 볼 시간 있으면 국민들의 민생 좀 들여다 봐야"

박상원 대기자 | 기사입력 2021/09/05 [13:12]

태영호 의원, "문대통령은 김정은 선물 풍산개 들여다 볼 시간 있으면 국민들의 민생 좀 들여다 봐야"

박상원 대기자 | 입력 : 2021/09/05 [13:12]

▲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사진(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 제공)     ©박상원

 

대통령님,김정은 선물 풍산개 들여다 볼 시간 있으면 국민들의 민생 좀 들여다 보세요!

 

202193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발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자신이 키우던 마루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와 이름들을 공개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이러한 모습을 본 국민들은 어이없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오늘 아침 언론 기사들에 달린 수만 개의 댓글들 중 하나를 소개한다.

국민들은, 자영업자들은 정말 생업이 안 돼서 굶어 죽게 생겼는데, 어떻게든 아둥바둥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데 부동산에 진짜 나라를 이 지경을 만들어 놓고 두 분은 정말 너무 마음 편안해 보이십니다. 물론 일부러 그러신 건 아니시겠죠... 네 아닙니다. 근데 두 분은 얼굴이 어찌 근심 걱정 하나 없이 그리도 편안해 보이실까요... 다른 세상 사시는 분들 같으세요...그냥 그게. . 배신감 느껴지네요. 같은 나라 국민으로써 ... 슬프네요

( * 파이낸셜 뉴스 대통령 선물 풍산개 새끼 이름 공개, 아름 다운 강산기사에 달린 1795개 댓글 중 하나 )

 

이번에 대통령이 올린 김정은이 선물한 곰이새끼들 사진 보니 2019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실패 이후 김정은 남매로부터 받은 갖은 모멸과 멸시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남매에 대한 짝사랑은 더욱 심해져만 가는 것 같다.

지금 남북관계의 현 상황이 대통령이 한가하게 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들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인가?

지난 7월 초부터 북한이 영변의 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이 시각에도 평양 비행장에 1만여 명의 무력을 집결시키며 열병식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등 고강도 전략적 도발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문 정부는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에 경고는 커녕 중단 요구도, 우려 표명도 없다.

오히려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며 북한의 회신을 고대한다고 한다.

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새끼들의 사진을 공개하면 김정은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대화에라도 나오는가.

 

지금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뒤처리에 매달리느라 북핵은 상황 관리에만 치중하겠다고 하고 정부는 어떻게든 대선용 남북 카드 활용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번 IAEA 보고서를 통해 플루토늄 생산 재개라는 새로운 변수가 드러났고 영변 외에도 평양 인근의 강선에서 우라늄 농축으로 의심되는 지속적인 핵 활동의 징후가 나타났다.

이처럼 북한 핵무기는 더 쌓이고 더 정교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서는 압박과 제재는 사라지고 대북 지원 소리만 커지고 있다.

그러니 김정은은 북한은 대화를 거부하면서 거리낌 없이 핵 증강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지난 7월 초부터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국민들에게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남북관계에서 엄중한 상황이 발생해도 오직 정권유지, 정권재창출에 득이 되는 것만 공개하고 불리한 것은 깔아뭉개고 민생 파탄은 보지 않고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권고하고 싶다.

 

제발 이제라도 김정은의 선물 풍산개 새끼들 사진과 이름 공개에 대한 국민들의 심정이 담긴 댓글들 좀 읽어보시고 김정은 선물 풍산개 들여다 볼 시간 있으면 국민들의 민생 좀 들여다 봐 주세요.

 

 

202193일 국민의 힘 국회의원 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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