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의원 최고위 모두 발언: 가짜들이 판치는 나라, '개판 오 분 전' 으로 가는 대한민국

박상원 대기자 | 기사입력 2021/06/28 [13:03]

이태규 의원 최고위 모두 발언: 가짜들이 판치는 나라, '개판 오 분 전' 으로 가는 대한민국

박상원 대기자 | 입력 : 2021/06/28 [13:03]

▲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진(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 제공)     ©박상원

 

 

가짜들이 판치는 나라, ‘개판 오 분 전으로 가는 대한민국

 

정통성이 없는 나라나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온전한 지속이 어렵습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대한민국에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단체인 광복회 지도부의 정통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김원웅 광복회 회장 부모의 독립운동 공적 조서가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그 말 많은 김 회장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건국 이래 민족의 정통성을 해친 최대의 사기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동안 김원웅 씨의 갈라치기 분열적 언행을 생각하면 민족정기 수호 차원에서 반드시 진실을 가려야 하고, 본인도 회피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과거 유난히 친일 청산을 외치고 반일 감정을 부추기던 정치인들의 과거를 쫓아가면 부모나 조상들의 악질적 친일 전력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김 회장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사실이라면 국제적 망신이고, 나라 전체의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건은 사퇴했다고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복제품을 들고나와 부동산 투기와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을 모독한 것입니다. 대통령의 반부패 의지가 확고했다면 이런 인사는 애당초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것을 단순한 인사 검증 실패로 규정하고 넘어갈 일인 지에 대해서는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처럼 노골적 부동산 투기 의혹은 초등학생도 눈 감고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권이 아무리 타락해도 기획부동산 정권은 아닐 텐데, LH 땅 투기 사건으로 국민적 분노가 치솟던 그 시점에 이러한 상식 이하의 인사가 이루어졌다면, 연줄이나 배경이 작용한 정실인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구중궁궐에서 찍어 내려오는 인사라면 검증은 한낮 겉치레 통과의례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청와대는 투기 의혹이 확실한 자가 어떻게 반부패비서관에 발탁되었는지 그 배경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나라가 개판 오 분 전입니다. 유행가 가사처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을 치는 요지경 세상이 됐습니다. 가짜 독립유공자 후손이 광복회 회장직을 차고앉아 친일 청산을 외치고, 반칙과 특권으로 살아 온 위선자들이 개혁을 부르짖고, 투기꾼이 장관과 국회의원이 되는 나라라면 그야말로 요지경 세상이 아니겠습니까? 가짜들이 득세하고 거짓이 진실을 누르는 나라라면 그것은 망국의 길일 뿐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 베스트
정치 많이 본 기사
광고